1. 드로잉(Drawing)그리기의 정의와 기법에 대해
1) 소묘란 무엇인가? 드로잉의 일차적 의미는 '머리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생각, 또는 눈에 보이는 대상들을 종이 위에 표현하는 미술 행위'다. 드로잉은 르네상스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처럼 그 자체로 작품이 되기도 하지만, 여기에 다른 재료를 더하거나 발전시켜 색채 화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다. 드로잉은 칠하기와는 다르다. 드로잉은 연필, 파스텔, 등과 같은 건성 재료를 사용하거나 먹물이나 색상을 사용하더라도 선 위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외국에서는 대부분의 미술대학에 드로잉 학과가 별도로 있을 정도로 드로잉을 보든 조형예술의 기초이자 예술의 한부분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적 풍토에서는 드로잉이 밑그림 정도로만 여겨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교육에서도 드로잉 자체를 미술의 완성된 형태나 장르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이 미술 기초교육이 약화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그림에서는 완성도 못지않게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드로잉이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데 중요한 기법임을 이해하고 그림 대상의 질감이나 명암을 표현하기에 앞서 윤곽선 위주로 그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드로잉은 표현 목적과 내용, 기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내용적 분류 : 관찰드로잉(오브제, 정물), 개념 드로잉, 모델드로잉, 상상 드로잉, 기억드로잉, 현장 드로잉, 실험적 드로잉, 원근법 드로잉
-기법적 분류 : 윤곽선으로 앙(스케치, 스크래치 기법), 명암드로잉(정밀묘소, 먹물 등을 이용한 워시 기법, 크레용 혹은 오일 파스텔 기법, 기타
2) 드로잉의 학습 목표 및 효과는 무엇이 있을까?
사물 관찰하기-그릴 대상을 세밀하게, 또 새로운 각도나 관점에서 관찰한다.
대상을 종이에 시각화시키기 - 사물을 표현할 때 우선 선으로 그리도록 한다, 굵기와 강 양을 다양하게 연습시켜 생동감 있는 선을 표현하도록 한다, 연필을 어려워할 경우 묻히나 마커 등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
먹물과 물의 농도로 명도 단계 연습하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완성도 높이기-크레용, 파스텔, 콩테, 목탄 등을 사용하여 드로잉의 작품성을 높인다.
구도 다양화하기-그리는 대상을 A와 B로 선정하고 이 둘 사이의 공간과 크기 등의 상관관계에 따른 다양한 구성과 구도를 이해시킨다(초등 4학년 이상)
3) 드로잉의 재료와 그에 따른 기법
-준비물 : 연필(2B, 4B, 목탄 연필), 콩테, 색연필, 크레용, 파스텔/오일 파스텔 등의 건성 재료, 사인펜, 마커, 먹물과 붓, 스크래치 펜과 스크래치 보드, 종이 등
-재료에 따른 기법 : 연필과 목탄 등을 이용한 기법, 크레용 기법, 스크래치 기법, 먹물 등 워시 기법, 입체적 재료를 사용한 기법
2. 드로잉 실습
1) 상상 드로잉과 기억드로잉(유치원생-고등학교 3년)
기억드로잉은 아이들이 관찰하거나 경험했던 기억을 되살려 그리게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보았던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거나 흥미 요소가 되는 것들을 잡아 그리도록 한다.
반면에 상상 드로잉은 간접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텔레비전, 책, 만화 등에서 보거나 읽었던 것들을 비롯하여 일상생활에서 경험햤던 것이나 스치고 지나간 것들, 본 것들이 뇌리에 잠재되어 있다가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상상은 저절로 생각나고 그려지는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의 자극이나 매체에 의해 그러한 잠재력이 꺼내지게 된다. 상상 드로잉에서는 때로는 원근법이나 명암 등 일반적인 미술의 원칙이 생략되고, 아이들의 관심 대상이 부각되거나 습관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된다. 우리가 흔히 순수하고 개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종류의 그림들이다, 창의적인 그림은 모든 이들을 즐겁게 한다. 반면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상상력과 기억들에 의한 소재의 개수는 많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점차 사실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려는 생각 때문이다. 이때 지도자는 기법보다는 순수하고 개성 있게 자기 세계를 표현한 좋은 작품 등을 보여줌으로써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순서성과 개성을 일지 않은 아이들은 성장해서도 창의적인 여러 분야를 개척하게 될 것이다.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보다는 개성을 살리고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선 드로잉은 지능계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선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이들에게 불필요하게 명함 드로잉이나 원근법 등을 가르치면 오히려 창의 교육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완성 보다는 창작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2) 스크래치 펜을 이용한 드로잉(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아이들은 긁어내거나 문지르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까만 스크래치 보드를 긁어내면서 새로운 재료에 대해 경험을 하게 되며, 이를 다양하게 응용하는 과정을 통하여 창의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 기법은 에칭 기법의 약식이라고 보면 된다, 전통적인 에칭은 기름을 입힌 동판을 철 펜으로 긁어 그림을 그린 후, 긁힌 부분에 롤러 잉크를 스며들게 하여 프레스로 찍어내는 기법인데 절차도 복잡하고 설비도 필요하다, 반면에 스크래치 기법은 검은 보드를 펜으로 긁어내기만 하면 되므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그림을 그리기 위한 상업용 신문, 그림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에칭과 스크래치 기법의 차이라면 에칭은 찍은 뒤에 포지티브한 선이 나오는 것이라면 수 큰 래치 작품은 반대로 네거티브한 선 자체가 작품이 된다. 펜의 종류는 많지만 둥근 거와 뾰족한 것 2개 정도를 사용하며, 큰 면적에는 커터 칼 등을 사용한다. 스크래치보다는 전문가용과 학생용이 있다, 학생용은 전문가용처럼 매끄럽고 꺠끗이 긁히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표현하는 데 무리가 없고 저렴해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참조문헌-상상력이 자라는 미술교실 :앤드류장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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